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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해 (2013)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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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설해 (2013) ★★★★ 

처음이자 마지막,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사랑을 만났습니다… 


어릴 적 아빠를 잃은 아픔을 간직한 조향사 선미(이영아). 사랑하는 여동생을 먼저 떠나 보낸 실업 팀 수영선수 만년후보생 상우(박해진). 어느 날, 상우는 우연히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선미를 구해주게 되고, 그녀가 소중하게 간직했던 아빠의 유품인 오르골을 찾아주면서 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진다.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평생을 함께 할 것을 맹세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어느 날부턴가 선미의 몸에 이상신호가 감지되는데… 

<동감><바보>의 김정권 감독이 선사하는 2015년 첫 번째 감성 멜로 <설해>가 주연을 맡은 박해진과 이영아의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다. 

<설해>는 아쿠아리스트이자 실업팀 수영선수 상우(박해진)와 어릴 적 아빠의 추억을 간직한 선미(이영아)의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사랑을 그려낸 순백의 러브스토리. ?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내건 남자 ‘상우’ 역을 맡은 박해진은 검정 수트를 입은 채 어딘가를 응시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어 시선을 압도한다. ? 

? ? ?이에 ‘앞으로 남은 시간… 우리 절대 떨어지지 말자’라는 애틋한 대사까지 더해져 그가 선보이는 로맨틱한 감성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변치 않는 순수한 사랑은 믿는 여자 ‘선미’로 분한 이영아는 ‘고마워…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라는 대사와 함께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 내릴 것만 같은 촉촉한 눈망울로 아련한 청순미를 어필하고 있어 그들이 과연 어떤 러브스토리를 선사할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 About Movie ] 

요즘 연애 참 가볍다
그런데, <설해>의 사랑은 조금 시리다 


영화 <바보>, <동감> 등의 감성 멜로를 연출해 온 김정권 감독이 다시 한 번 가슴시린 사랑이야기로 돌아왔다. ‘소문난 칠공주’의 연하남, ‘별.그.대.’의 휘경이부터 최근 천재 싸이코패스까지 연기영역을 넓히고 있는 박해진과 귀여운 외모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영아의 ‘비주얼 케미’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설해>가 온다. ? 

? 날은 더 추워지고 옆구리는 휑한데 여전히 바쁘다. 기말고사를 봐야하고 취업준비를 해야하고, 또 일에 치이다보니 ‘사랑하고 싶다’가 아니라 ‘연애하고 싶다’가 요즘 사람들의 마인드. 감정을 소모해야할 일이 워낙에 많은지라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데에 큰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다는 것인가. 그래서 ‘적당히’ 만나는 것을 원하는지도 모른다. 뭐_ 아프니까. 누구든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고. ‘밀당’이라던가 상대방을 파악하는 ‘연애능력고사’와 같은 용어들이 나오는 것이 재미고, 당연한 현실이다. 


<설해> 업 & 다운

솜사탕처럼 가볍게 생각하는 요즘의 사랑방식에 씁쓸함을 느낀다 

어릴 적 아빠를 잃은 아픔을 간직한 조향사 선미(이영아 분)와 사랑하는 여동생을 먼저 떠나보낸 실업 팀 수영선수 후보생 상우(박해진 분)가 만난다. 여느 연애 스토리와 다를 것 없는 우연한 만남과 ‘눈맞음’.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현실적인 듯 보이지만 그렇지 않아 더욱 가슴 아프다.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그들 앞엔 ‘골수 이형성 증후군’, 그리고 그것을 넘어선 죽음의 그림자가 나타난다. 사랑하는 동생을 잃어본 경험이 있는 남자에게 ‘아픈’ 여자는 트라우마이자 인생의 걸림돌이다. 그럼에도 불구, 희망의 길로 함께 나가려는 두 사람의 진실된 사랑은 날 울렸다:(( 치료를 위해 찾을 일본엔 새하얀 눈이 내린다. 두 남녀의 마지막 희망이 될 곳에 내리는 눈은 그들의 순수한 사랑을 더욱 부각시키는 듯 보인다. 사랑이라는 것이 곧 배려와 희생임을 말하고 싶었다는 김정권 감독의, 너무나 당연한 듯 보이지만 잊고 사는 ‘사랑이론’은 심지어 나를 충격에 빠뜨렸다.

김정권 감독은 “솜사탕처럼 가볍게 생각하는 요즘의 사랑방식에 씁쓸함을 느낀다.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배려와 희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또 따뜻한 감성을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듯 영화는 다분히 그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렇듯 영화 <설해>는 하얗고 뜨거운 사랑으로 관객들을 울린다. 하지만 곧 당황스럽게 하는 것도 영화 ‘설해’다. (개봉을 위해 후반작업을 아직 진행 중이라고는 했지만) 죽음 앞에서 눈을 뜬 자와 감은 자의 대비는 눈살을 찌푸릴 만큼 당황스러웠다. 조금 더 현실적이고 따뜻한 결말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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